교토 도착 (10/3) 순간속에



지난 연휴에는 3박 4일 동안 엄마랑 라블리를 데리고 교토에 다녀왔다.
한 시 훌쩍 넘어 출발하는 애매한 비행기라 그런지
그 타이밍에는 생각보다 인천공항도 붐비지 않았고 면세품도 무사히 수령했다.






간사이공항 도착, 하루카 탑승, 교토 도착까지 일사천리.
열차 시각, 경우의 수, 탑승구 등까지 다 자료화해서 갔으니 그럴 수밖에.






교토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이었다.






버스를 타고 산조 부근에서 내렸다. 호텔 체크인하러 가는 길.







첫날 저녁 먹을 곳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두었다.
일본 정원을 품고 있어 밤 풍경이 좋고,
너무 비싸지 않은 값에 간단히 가이세키 요리도 맛볼 수 있는 간코 다카세가와 니조엔.
관광객이 많이 가는 식당이긴 하지만 그래서 이런 데가 더 안전하기도 하다.
혼자였거나 라블리랑 갔다면 이치란 라멘 먹으면서도 충분히 즐거워했겠지만
이번엔 엄마가 함께이고 엄마는 일본 음식을 별로 먹어본 적이 없으며 라멘은 분명 싫어할 터.
이동하느라 피곤한 첫날 저녁부터 여기저기 헤매는 일은 피하고자 온라인으로 예약해뒀었는데
완전 훌륭한 선택이었다. 아유 역시 나는 나야...

미니 가이세키 정식 중에서 뭐 하나를 골라서 그걸 그냥 3개 시켰다. 인당 4천 엔 정도 했던 듯.
이거 이후로도 코스로 계속 나온다. (이 코스의 메인은 콩국 샤브샤브임.)
약간 소꿉장난처럼 이런저런 식재료로 코딱지만 하게 모양을 빚어놓은 걸 보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동시에 감탄도 하게 된다.
인위적인 형식미의 끝판왕이랄까... 질리지만 존경한다.
입에 넣기 전까진 이게 뭔지 알 수 없어서 먹는 재미도 있고
다행히 생각보다 맛도 좋았다. 특히 어른들과 함께라면 가보십쇼.








밥 다 먹고 정원 구경







ㅅㅏ진 실컷 찍으십쇼 어머니






식후 산책길에선 재미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너무 캐릭터 뿜뿜이잖아.
나름대로 굉장히 진지해 보였다. 대체 뭘 걸었길래,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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